바르셀로나 찍고 오기

말그대로 찍고 왔다.
사진도 찍었는데 못 올리는군..휴대폰 케이블이 없어..ㅎㅎ

엘 클라시코~ 인상적임. 남녀노소 상관없이 축구사랑이..ㅎㄷㄷ
둘이 갔다면 더 좋았을 것을..

너무 오지게 걸었더니 발이 너무 아팠다.
궁뎅이가 찢어질 듯..

결론은 혼자가는 여행보단 둘이 나을 듯.
그래도 여행은 좋다.
바르셀로나도 좋고..ㅎㅎ

그리고 난 길에서 남자의 나체를 보았다. 왓 어 서프라이즈~~ㅎㅎ

파리관광

어제 처음으로 파리 관광이란 걸 했다.
여기 온지 이제 한달이 되었는데 말이다..크~ 나도 참..--+

오전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가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다시 RER을 타고 베르사유 궁전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에펠타워를 올라가고 나서,
근처에 있는 한인 식당에 가서 해물전골과 소주 3병을 둘이서 마시고,
숙소로 택시타고 왔다.

일단 감상은...오오~ 파리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이런 생각~ ㅎㅎ

노트르담 대성당은 첨에는 딱 보고..머야 이렇게 작아?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꽤 규모가 있었다.
멋덜어지는 스테인글라스 장식과 다양한 인물들의 석상들은..경건한 맘을 그대로 자아내더군.
입구에 있는 부조들도 멋있었다.

그래도, 압권은 베르사유 궁전.
비록 지금은 성수기가 아니라, 정원이 수리중이어서 그 유명한 베르사유의 장미는 보지 못했지만(4월에는 가서 봐야지!!!)
궁전의 웅장함은...가히 압권이었다. 로얄 샤또의 Chateau가 Castle이더군..--+
궁전앞에서 정원을 내려다보는 전경과 정원에서 궁전을 올려다보는 광경은..과연 태양왕 루이 14세의 당시 위세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고대 왕들이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 그토록 성을 짓고, 수도를 옮길려고 했는지..이해도 될 법 하더군.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 설명을 위해 헤드셋과 조그만 설명녹음기를 주는데, 한국어도 있었음..ㅎ
10번째로 생긴 거 같던데..얼마나 우리 형님,누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이 곳을 관광해주셨는지..
나는 덕 봤음. 설명들으며 여기저기 거울의 방과 같은 수없이 많은 방들의 유래, 의미, 가구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ㅋ
좋더군.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삽질도 좀 해줬다. 이 놈의 성이 얼마나 넓은지..
RER 타는 빠른 길이 어디 없나 하고..후배랑 둘이서 정문 아닌 옆길, 옆문이나 후문 찾아보자고 여기저기 들쑤셨다가..
완전 엉뚱한 곳으로...가버리고..쩝
베르사유 궁존 옆에 양떼 목장이 있는 걸 그 누가 알까..ㅎㅎ  양떼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 방 찍어지구..--+
여튼 잔머리 굴리다가 1시간 반 정도 열심히 걸었다..샤밤바~ㅋ

이러다 보니 5시 반..부랴부랴 에펠타워로 고고~
지난 번에는 에펠타워 올라가지 못하고 옆에서 밑에서 앞에서 구경만 했는데..이번엔 올라갔다.
기다리는데 열라 추웠음..근데 올라가니 더 추웠음..으으~
하지만 야경은 구웃~!

파리가 전체적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개선문도 확연히 잘보이고, 에펠탑 앞에 있는 샤이오 궁전도 잘 보이더군.
에펠탑은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생각보다 크더군.
이걸 어찌 19세기에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근데, 올라가보니 진짜 높더라. 2층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와우~ 왜이래 높은겨~
엘리페이터에서 토하는 줄 알았음..--+
맨 꼭대기에 올라가니 각 방향에 따라 몇 키로 가면 무슨 도시가 있다는 마킹이 있길래..
코레아 서울과 미얀마 양곤에서 사진 한 방씩 찍어주고..후다닥 내려왔음.

이로써 기나긴 빡센 파리 여행을 끝내고..추위에 오들오들 떤 우리를 달래기 위해..
지난 번에 갔던 한국 음식점가서 먹고 싶은 데로 막 시켜서, 해물탕 + 공기밥 3개 + 소주 3병 = 60유로의 저녁을 해결 후...
20유로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집으로 컴백~ㅎ

프랑스...조상 잘 만나고, 땅 잘 만나서 편하게 산다는 말..맞는 거 같다.
그래도, 자기네 역사를 자기네 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는 대단한 거 같다.
우리도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거기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그들이 남긴 우리의 유산을 더욱더 잘 보존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비록 지금도 늦지 않다.
하지만..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우리네들이 안타까우며, 거기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암묵의 동의를 하는 나 자신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으며, 그러한 현재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걸 다들 알면서..
미래만 논하는 2010년의 한국이 아쉽다.
그리고 역사는 휴지 조각으로 생각하시고, 그리스란 나라는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시는..우리 각하는 답이 없다.

후훗..이런 아쉬운 한국에 대한 나의 선택은...지금의 각하가 계신 한국에선 살고 싶지 않다는 거다!!!ㅋㅋ
뭐,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지만~~ㅋㅋ
여튼 힘들지만 뿌듯한 하루였어!!!
그럼 이젠 밥먹으러 가야지!!


기성이 블로그 타고, 나의 블로그로 오다니..

오랜만에 기성이 블로그 갔다가, 내 블로그 링크를 클릭..
내 블로그로 왔다..ㅎ

기성이 타향살이를 읽으며, 나도 동병상련?!
난 그래도 몸은 건강하니..그래도 난 타향을 넘어 타국살이~~
한국을 떠난지도 거의 2달이 가까워간다. 1월 8일에 나왔으니...
양곤에서 3주 반, 지금 파리에서 3주 반 정도 된거 같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일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뭐하나 싶고 멍때릴 때도 있고..
이 놈에 낯선 곳에서 적응할려고 발버둥인 내가,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

너무나 편한 한국으로 가고 싶은 생각도 나고,
지금의 현실에서 안주하고 싶은 생각도 나지만..
지난 두 달간의 큰 변화를 맞이하면서..
좀더 큰 꿈을 갖고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부터 너무 나의 가능성을 좁은 틀안에 갖혀 두고 있지는 않았는지..
어렸을 적, 세상을 덮을만큼 내 꿈들은 컸었는데 말이지.
현실이라는 벽에 닳고 닳아서..나도 모르게 작아진 건 아닌지..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며,
더 발버둥치고 더 부딪힐려고 하는 거 같다. 그러면서 두려워하고..걱정하고~ㅎ

파리는 아직 춥다.
좀 따뜻해지면 좋을텐데.
지금의 생활을 무언가로 간직하고 싶기도 한데, 난 남기고 간직하는데에는 능숙치 않아서..
몸으로 익혀야지~
3월이면 따뜻한 파리가 되겠지. 그리고 4월까지는 열심히 적응하고..적응할만 하면 떠나겠지~
떠나는 그 날에는 많이 달라진 나를 기대하며.

정말 영어가 싫어~~ 그래도 싫어도 무조건 해야되!! 아우~~
양곤은 왜 blog가 안되는 걸까? 아우~~
추노도 시들해진다~ 무한도전이 진국이여~~ㅎㅎ

이틀 남았다.

이틀 후면, 한국을 뜬다.

죽을 똥 살 똥으로 살아보자!!

여기서 쇼부다~~

이민우. 화이팅!! 아자가자나가자~~ㅎㅎ

변화.

변화의 또다른 말..

두려움
설레임
기대감
긴장
뿌연 안개
쪽빛
도약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오긴 오는 거 겠지~ㅋ
당당하게 즐기자!!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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